유튜버 이웃집의 백호, 보호자가 밝힌 백호 건강 상태


유튜버 이웃집의 백호가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27일 이웃집의 백호 SNS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요 백호가 많이 아픕니다”라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이웃집의 백호 측은 “아직도 이게 지독한 악몽이었으면 좋겠는데 매일 아침 백호에게 약을 먹이며 현실임을 깨닫는 매 순간마다 뼈가 끊어지는 고통을 느낀다”며 “백호가 많이 아프다. 사례가 너무나 드물어 검색 결과가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의 희귀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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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일종의 혈액암으로서 정확한 병명은 한국어로 전이성 악성형질세포종양이다”라며 “척수에 발병했고 미국으로 조직 검사를 보내 결과를 받았다. 미국에서도 결과지에 지극히 드문 병이라고 적었을 만큼 아주 드문 병이지만 다행히 항암치료가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하지만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백호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백호가 갑자기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증세를 보여 밤에 황급히 24시간 병원으로 향했고 다니는 2차 병원이 큰 수술도 가능한 병원이라 응급 수술에 들어가 척수에 생긴 종양 덩어리를 제거했다”며 “백호가 낫지 않아 재차 의심을 품은 제가 한번 더 요청을 해 촬영한 MRI에서 종양덩어리가 발견됐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보호자는 “백호에게 남은 시간이 일주일에서 열흘일 수도 있는데 수술을 하겠냐는 선택의 기로에서 저는 수술을 택했고 백호는 정말 기적처럼 잘 견뎌줘 후지마비가 올 확률이 80%가 넘는 상황에서도 다시 네 다리로 버티고 일어섰다”며 “백호는 항암치료를 시작했고 다행히 약이 잘 듣는 체질이라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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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호자는 “백호에게 슬픔의 위로보다는 뜨거운 응원을 보내 달라”며 “저도 지치지 않고 백호와 발맞춰 달려나가겠다. 슬프고 우울한 이야기가 아닌 백호와 호랑이, 밤톨이와 함께 즐겁고 유쾌한 일상을 그리고 씩씩하게 이겨내는 백호의 투병기를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백호의 현재 상태에 대해 보호자는 “1차 항암치료를 아무 부작용 없이 넘기고 2차 항암을 기다리고 있다”며 “저보다 백호가 훨씬 강한 아이다. 백호는 정말 건강한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전하며 백호의 근황 모습을 공개했다.

이웃집의 백호는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동 중이며, 보호자가 반려견 백호, 밤톨이와 반려묘 호랑이의 일상을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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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현수 기자 leehs@mzthin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