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배리나, 채널 삭제…”활동 중단한다”
메이크업 영상을 주로 올리던 배우 지망생 뷰티 유튜버 배리나씨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삭제했다. 그는 올해 초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 아예 활동을 접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배씨는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동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해당 동영상은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자 배씨는 같은 제목으로 책을 내기도 했다.
탈코르셋(Corset-free movement)에 관한 자신의 견해와 겪었던 일들을 썼다. 탈코르셋 선언 전에는 꾸미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으나 탈코르셋 후에는 비전이 생겼고,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해외로 유학을 갈 예정이라고 적었다.
탈코르셋이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여성주의 운동의 하나로 긴 머리, 장신구, 섹스어필 하는 복장, 화장, 하이힐 등을 사회가 주입한 여성 억압이자 성적 대상화로 규정하고 이를 거부하는 운동이다.
이후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대부분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차단해뒀으며, 좋아요와 싫어요 표시도 못 하도록 했다.
그는 과거에도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27일 유튜브 활동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2020년 9월 21일에 영상을 다시 올렸다.
이후 올해 1월 8일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배씨는 “그냥 갑자기 유튜브에 들어가는 게 무서워졌다. 그래서 그냥 깊은 곳으로 들어가 숨어만 지냈다”면서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려는 거냐고 물으시면 아니다. 돌아오지 않을 수도, 언젠가 영상으로 찾아뵐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썼다.